옛터

이정선 시인

정흥교 | 기사입력 2021/05/07 [16:09]

옛터

이정선 시인

정흥교 | 입력 : 2021/05/07 [16:09]

 

 

옛터

妙慶 이정선


청매실 익어가는 계절
사계를 지긋이 바라본 옛터 사립은
포근한 봄처럼 고향을 품어 안는다

 

무성한 잡초는 숲속의 정원을 이루고
낡은 시간만이 곳곳에 손때 묻은
색바랜 흔적을 붙잡는다

 

한세월 지켜본 부뚜막에
얼기설기 엮인 거미줄은 온기를 막고
낯선 기척에 그물을 친다

 

고향 집 툇마루에 누워
그려보는 아련한 향수 젖을 적
앞산 마루에 길어진 노을 자락만이


어슴푸레 추억에 잠긴다.


[이정선 시인 약력]

 대전거주
선진문학 詩부문 등단
선진문학작가협회 사무국장
이첨학술연구회 운영위원
sjc 선진문예방송 MC
선진문학 고성시화전 작품출품
공저 : 민들레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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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보 김기현 2021/05/10 [20:32] 수정 | 삭제
  • 고향의 툇마루와 추억이 그리워 집니다. 온 세상이 초록으로 옷을 갈아 입고 아카시아 향기가 심쿵하게 콧끝을 자극하는 행복한 5월입니다..^^**
  • 김상호 2021/05/07 [19:58] 수정 | 삭제
  • 아르다운시 잘 감상했습니다
  • 이설영 2021/05/07 [18:19] 수정 | 삭제
  • 깊은 작품이 이곳에서 반짝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풋풋한 시심이 가슴에 순수하게 물드는 시간입니다 ^^ 이렇게 멋진작품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수원인터넷신문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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