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강 유람선에서 열광하며 스트레스를 날리다 (안희두 영국여행기 3.)

정흥교 | 기사입력 2019/07/17 [22:30]

템스강 유람선에서 열광하며 스트레스를 날리다 (안희두 영국여행기 3.)

정흥교 | 입력 : 2019/07/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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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터넷뉴스] 빠른 걸음으로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하다 우연히 세 사람의 동상을 만났다. 급해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해가 지지 않던 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의회 민주주의를 만들고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멋진 신사의 진정한 모습을 보며 감격했다. 그뿐인가! 유람선을 타는 도중 윙크하는 빅벤의 얼굴이 반짝였다. 오른쪽 눈은 라얀 안대를 한 채 왼쪽 눈은 1116분을 가리켰다. 15분마다 울리던 종소리는 멈추었지만, 시계는 공사중에도 가고 있었다.

 

 윙크하는 빅벤을 유람선 선착장에서 보았다.

 

우리는 웨스트민스터 브리지 바로 아래 유람선 탑승장에서 승선해 하류 쪽으로 런던 브리지까지 6개의 다리를 통과했다. 유람선 2층 옥상에선 영어로 주요 건물을 소개하는 방송을 하는데, 우리는 수신기로 한국 가이드의 자세한 안내를 받았는데, 다 받아 쓸 수가 없었다. 다리 밑을 지나거나 다른 유람선을 만날 때마다 환호성을 보내면 메아리가 돌아오듯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들을 보며 또다시 열광하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유람선 위에서 본 런던 아이(London Eye) :


1999년 말 21세기의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영국 브리티시 항공사에서 135m 높이의 런던 아이를 세웠고 5년만 운행하려 했으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2002년 영구적인 운행으로 바꿨다. 32개의 캡슐이 있는데 1개의 캡슐에 최대 25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한 바퀴 도는 데 3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따금 여기서 결혼식도 열린다는데?

 

 

 

 골든 쥬블리 브리지(Golden Jubilee Bridge)

 

 워털루 브리지(Waterloo Bridge)

 

 왼쪽 건물이 One Blackfriars 빌딩으로 높이가 170m란다.

 

 블랙프라이어스 브리지(Blackfriars Bridge)

 

 밀레니엄 브리지(Millennium Foot Bridge)는 보행자용 현수교

 

 사우스워크 브리지(Southwark Bridge)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중앙에 The Shard라는 건물로 95층의 마천루가 있다고.

 

 Custom House 관공서 건물

 

 HMS Belfast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 해군 군함으로 현재는 전쟁 유물 관람선으로 운영

 

 좌측에 구형인 런던 시청

 

 타워 브리지(Tower Bridge)는 일주일에 2번 정도 대형 선박이 지나갈 때 다리 중앙이 위로 올라가 팔자() 모양이 된단다.

  

해외여행을 할 때 주로 선택 관광에 있는 유람선을 타려고 하면 우선은 안전에 번민하다가 승선해서는 열광하다가 내리면 불꽃놀이의 막이 내리며 마치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여운이랄까 아쉽고 쓸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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