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재 또 통했다…수원·화성 간 경계조정 6년 만에 성사

정흥교 | 기사입력 2019/12/24 [09:10]

경기도 중재 또 통했다…수원·화성 간 경계조정 6년 만에 성사

정흥교 | 입력 : 2019/12/24 [09:10]

[수원인터넷뉴스] 지지부진했던 수원시 망포동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의 도시 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절차가 경기도의 적극적인 중재로 합의점을 찾아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지 6년여 만에 불합리한 구조를 갖춘 행정구역 경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전격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경계조정은 수원시 망포동 일원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의 198,825규모의 토지를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수원시 화성시 간 불합리한 경계조정을 위한 경기도수원시화성시 공동협약식을 열고 경계조정에 따른 주민불편 및 지역현안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경계조정은 전쟁으로 비화되는 경우도 많을 정도로 예민하고 쉽지 않은 사안이라며 여러 어려움을 정리하고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합리적 조정을 이뤄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수원시민과 화성시민 모두가 경기도민이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그 지역 전체가 수원과 화성으로 갈릴 것 없이 발전하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과 화성시 간 불합리한 경계조정을 합리적으로 바꿀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두 도시가 경계조정 협의를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준 경기도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도민들에게 얼마나 편의성을 줄 수 있느냐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합의 과정이 더 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마중물로 하나의 경기도민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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