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넓고 인물은 많다 (1)

이만세한식부 김미경 회장

정흥교 기자 | 기사입력 2018/08/27 [10:36]

수원은 넓고 인물은 많다 (1)

이만세한식부 김미경 회장

정흥교 기자 | 입력 : 2018/08/27 [10:36]

[수원인터넷뉴스] 822() 이만세 한식부 (회장 김미경)는 수원시 팔달구 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했다. 김미경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아침부터 모여 반찬 준비 및 배식과 설거지 마무리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회장이라는 직책으로 회원들보다는 어렵고 힘든 일을 솔선수범 하는, 바라는 것 하나 없고, 생기는 것 하나 없지만, 언제나 봉사 현장에 있는 김미경 회장에게 봉사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무엇을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좋아서 이 자리에 나옵니다. 봉사의 의미는 사람에 따라 달리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봉사가 아니라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라는 말 그대로의 뜻속에 남을 위해 자신이 어떤 무엇인가를 희생(돕기)한다는 의미가 드러나 있습니다. 나눔이란 자신이 가진 인적, 물적, 정신적인 것을 누군가와 나누는 것으로 희생의 의미보다는 함께 행복하고, 함께 즐거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혜자들이 즐겁고 행복해지면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이라면서, 오히려 이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김미경 회장은 평소에도 시간과 장소 그리고 소속을 가지리 않고 이만세 한식부의 회장이라는 직함을 내세우지 않고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솔선수범을 보여 왔다.

 

 

김미경 회장은 어르신들께 약소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식사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에 감사한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 사회를 지탱해 온 어르신들께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하니 더 행복하다고 했다.

 

 

앞으로도 이런 나눔 활동을 계속하고 본인의 역할이 이 세상을 밝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김미경 회장에게 바램이 있다면 무엇이냐고 물으니 휴대폰을 펼쳐서 경찰공무원을 하는 아들의 중매를 부탁한다. (참고로 김미경 회장의 아들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경찰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1987년 생으로 키는 177cm라고 한다.)

 

 

이번 취재를 통해서 기자 본인도 반성을 한 것이 있다. 언론이 주로 이런 순수한 목적의 활동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고 부정적인 면도 부각하려는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약자가 존재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존재하는데 이를 수행하면서 얻는 결과보다는 수행 과정상의 조그마한 흠은 없는지 또 이를 찾으면 한마디 양해나 이유를 묻지 않고 부분을 전체인 마냥 표현한 점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현장의 좋은 점도 널리 알림으로써 봉사자에게는 자부심을, 수혜자에게는 안심을, 일선현장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자그마한 소망이 이번 취재를 계기로 생겼다.

 

앞으로도 김미경 회장의 (별명 꽃미경) 활동을 독자여러분께 있는 그대로 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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