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03.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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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란 말이냐
이동춘 시인
귓가에 닿는소곤대는 숨결 소리가감미롭고 따사하다
깊고 음습한어둠의 기운을 물리치고바람을 타고 온
임은 누구인가겨우내 꽁꽁 얼어붙어녹지 않았던 내 마음이
바람결에 날아든너에게 한순간에 마음을빼앗기다니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아찔 어질 나를휘감고 간들대며 다가온당신에게 반했나
임은 벌써 코앞에 다가와 귓불에감미로운 숨결을 뿜으니
유혹의 훈김은뜨겁게 가슴을 스쳐 겨드랑아래까지 와서 간질간질
봄 추파에나는 이미 정신을 놓았다이 봄을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이동춘
경기 수원출생
건양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외래)
한국문화융합예술치료학회 상임이사
(사)샘터문학 부회장
시사모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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