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허락된 선물

이동춘 시인

정흥교 | 기사입력 2021/01/04 [21:04]

다시 허락된 선물

이동춘 시인

정흥교 | 입력 : 2021/01/04 [21:04]

 

 

 

다시 허락된 선물

이동춘 시인


습작이 없는
오직 한 번뿐인 삶
그러나 다시 얻은 선물인 오늘

 

거짓되지 않은
진실한 삶의 족적을
만일 우리 生에 남길 수 있다면

 

새로이 허락된
순례의 여정에
탑승하게 된 축복된 걸음들이여

 

우리 걷게 될 그 길이
비록 험할지라도
곧은 길, 부끄러움 없는 길
딛게 하소서란
간절한 염원이 담긴 기도 하나로
이제 다시 걷는다

 

얼어붙은 마음
칼에 베여 갈라진 생채기들
가슴 도려내는 아픔들일랑
잊어버리고

 

눈을 열고 마음 모아
지나간 나의 아픔
내 이웃의 아픔들 서로 돌아보며

 

걸음을 옮기자
돛을 올리자
날개를 펼치자
험로를 뚫으며
바닷길을 가르고
하늘길 헤치며 떠나는 걸음
결코 멈추어서는 아니 되기에

 

새해 그리고 오늘이란
선물을 주신 하늘의 뜻을
순종하는 걸음들이여 복 있으라

 

辛丑年 새해 첫 시간에

 

이동춘

경기 수원출생

건양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외래)

한국문화융합예술치료학회 상임이사

()샘터문학 부회장

시사모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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